"최근 주위로부터 '여유가 있고 평화로워 보인다'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."
2010년부터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,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㈔늘푸른의 조용현(60·㈜영진선박급유 대표·사진) 이사장.
조 이사장은 "2010년 부산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 수료생 45, 46, 47기 60여 명이 뭔가 보람찬 일을 하자는 데 의기투합해 늘푸른 장학회를 만들고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다"고 말했다. 초대 회장을 맡은 조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생 4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.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최근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. 회원도 확충하고 다문화가정 중·고교생까지 장학사업도 확대하고 불우이웃돕기와 해외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.
현재 기업가와 공무원, 의사 등 12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. 올해 2천250만 원을 비롯해 그동안 4천8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. 또 2012년부터 3년간 금정구 장애인 복지관에 연간 200만 원, 올해 BBS 양정중(위탁대안학교)에 200만 원을 지원했다.
2013년 필리핀 세부의 마야 단바타얀수산대에 실습용 선박엔진(1천500만 원 상당)을 기증하고 인근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.
조 이사장은 "6·25 때 우리를 도와준 나라부터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필리핀부터 시작했다"며 "올해에는 한국계 필리핀인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베트남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
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4살 때 부산 영도로 이사 온 조 이사장은 한국해양대 전수과(항해학부 15기)를 졸업한 후 외국계 해운회사에서 8년간 1등 항해사로 근무하다 1989년 다른 회사로 옮겼다. 1996년 6월 ㈜영진선박급유를 설립했으며, 현재 해운 급유 용역 관련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다. 임원철 기자 wclim@